아다니 그룹은 인도의 타다 그룹과 함께 인도의 대표적인 다국적 복합기업입니다.
아다니 그룹은 빠른 성장을 거듭해 2022년에는 시가총액 2060억 달러를 기록하며 타타 그룹을 제치고 인도 최대 기업집단으로 부상했습니다. 인도의 인프라 및 에너지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물류와 전력 부문이 강점입니다. 특히 석탄관련 사업이 그룹 수익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다니 그룹 주요 상장 기업 리스트 입니다.
아다니 엔터프라이즈(Adani Enterprises)
그룹의 핵심 기업으로 다양한 사업 분야에 걸쳐 있음
현재 주가: 2,372.55 루피
아다니 포트 & SEZ(Adani Ports & SEZ)
항만 운영 및 물류 사업
현재 주가: 1,182.55 루피
아다니 파워(Adani Power)
전력 생산 기업
현재 주가: 496.05 루피
아다니 그린 에너지(Adani Green Energy)
재생 에너지 사업
현재 주가: 1,031.10 루피
아다니 에너지 솔루션(Adani Energy Solutions)
전력 인프라 사업
현재 주가: 771.25 루피
아다니 토탈 가스(Adani Total Gas)
가스 유통 사업
현재 주가: 671.80 루피
암부자 시멘트(Ambuja Cement)
시멘트 제조 기업
현재 주가: 542.85 루피

2023년 1월 미국의 투자조사기관 힌덴버그 리서치가 아다니 그룹의 회계 부정 및 시장 조작 의혹을 제기하면서 그룹의 시가총액이 1040억 달러 이상 감소했습니다. 2024년 11월에는 고탐 아다니 회장이 미국에서 증권사기 혐의로 기소되면서 하루 만에 그룹의 시가총액이 약 260억 달러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혐의에 따르면 아다니 그룹은 약 2억 5천만 달러(약 3,300억 원)의 뇌물을 인도 정부 관리들에게 제공하여 에너지 계약을 확보했습니다. 아다니 그린 에너지는 이 과정에서 미국 투자자들로부터 뇌물에 관한 내용을 숨기며 1억 7,500만 달러 이상을 조달했습니다. 아다니 그린 에너지의 포트폴리오 중 93%가 정부소요기관과 맺은 전력구매계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검찰은 국제 법집행 기관에 체포영장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도 정부가 아다니의 신병을 응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다니 그린 에너지는 석탄을 활용한 에너지 수익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를 위해 생긴 자회사이며 25년동안 정부기관에 고정요금으로 전력을 판매하고, 탄소 배출관을 판매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였습니다. 인도 최초로 재생에너지로 10GW 돌파하는등 인도 최고규모 재생에너지 회사입니다. 이러한 규모를 만들기 위해서 아다니 그룹 자체적으로도 많은 투자를 이어 2030년까지 약 486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45GW 달성을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만큼 세계의 여러 금융, 에너지기관에 투자를 받고 있었습니다만 뇌물혐의 기소로 투자의견이 갈리고 있는 중 입니다.
지원 중단
- 신용 평가사(Moody's, Fitch, S&P)들은 아다니 그룹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 아다니 그린에너지는 6억 달러 규모의 미국 달러화 표시 채권 발행을 취소했습니다.
- 프랑스의 토탈에너지는 아다니 그린 에너지와 관련해 뇌물 제공혐의 결과가 나올때까지 아다니 그룹의 투자를 중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GQG Partners는 아다니 그룹에 대한 외국 자본 접근이 제한될것이라 경고했습니다. 그들은 아다니 그룹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한 주요 투자자 입니다.
- Jeffries, Barclays 에서는 아다니 그룹과 관계를 재검토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원 지속
- 미즈호 금융그룹, 스미토모 미츠이 금융그룹,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 같은 일본은행들은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JP Morgan은 아다니 그룹 4개회사의 채권에 대해 여전히 매수의견을 유지했습니다.
- 아부다비 국제지주회사(IHC)는 아다니 그룹에 대한 투자 전망이 변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다니 그룹은 엄청난 인구수를 자랑하는 인도의 내수경제만으로도 충분한 성장력을 가지고 있지만 인도외에 스리랑카, 미얀마, 중동, 아프리카등 인프라 프로젝트와 미국 100억달러 규모의 에너지 투자등 글로벌 프로젝트도 진행중에 있습니다.
외부투자가 막혀 인도은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 할 경우 계획하고 있는 규모의 인프라 구성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현재 그룹 부채의 약 70%정도가 해외에서 조달된 것으로 글로벌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에 문제가 발생 할 경우 주가하락으로 이어져 자금조달능력을 더욱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 외 고려해야 하는 상황
- 아다니 엔터프라이즈의 자회사중 하나인 아다니 데이터 네트웍스는 위성인터넷을 서비스 하고 있으며 스타링크가 인도에 진출하면서 가격 경쟁에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 스리랑카의 새로운 정부가 아다디 그룹의 프로젝트들을 재검토 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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